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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연] 나 - 이병철 선생 - 어머니 일선님 - 동생 유진님---
- 내가 밑의 글의 이병철 선생을 알게 된 것은 선생의 글에 나오는 어머니 일선님이나, 동생 유진님과 아무 관계가 없었다.
- 2000년도 였나? 호주에서 인터넷 검색 (!)으로 한국의 귀농운동에 대한 공부를 하고 있던 중, 우연히 (?)"지리산 마음학교"라는 3박4일의 영성세미나를 연다는 글을 읽고 아내와 같이 지리산, 어딘가를 찾아 갔던 때 였다. 그 세미나의 조직한 분이 이병철 선생이었다. 그렇게 만나게 되었지만, 당시에는 누군지 잘 몰랐었다.
- 그리고 나는 혼자서 내가 읽은 귀농지역과 관계된 실상사와 도법스님을 찾아 갔다. 도법스님은 만나지 못했으나, 이 세미나와 실상사의 작은 학교등에서 만난 사람들을 통해 한국의 생명운동-귀농운동의 깊은 인상이 남게 되었다.
- 이런 만남이 있은 후에 당시 제주도에 살고 계시던 어머니 일선님을 찾아 갔더니, 이병철 선생이 찾아와서 만났다고 한다. 이병철 선생이 에미서리 삶의 예술 영성 세미나를 하고 유진님과 만났다는 말은 밑의 2016년 글에서 처음 읽었다.— with
이병철.
어제부터 8일 저녁까지 에미써리가 주관하는 '삶의 예술 세미나'라는 프로그램에 참가하고 있다.
장소는 제주에 있는 에미써리 공동체가 운영하는 조이빌이다. 에미써리와의 인연은 2012년 1월 5일 한라산에서 올렸던 천제를 계기로 만났는데 에미써리를 이끌고 있는 유진님의 가족 특히 어머니 이일선선생님과는 그 전부터 인연이 있었다. (이일선선생은 84세 때 '나는 이렇게 평화가 되었다/정신세계원'는 자서전을 출간한 바가 있는데 그 분의 부친이 일제시대 금광왕이라고 불리웠던 당시 조선의 제일 갑부 이종만선생이시다. 선생의 대동사상은 지금도 시사하는 바가 큰데 선생은 당신의 사상을 실현하기 위해 북한으로 갔다. 지금 북한의 김책대학/김일성 공업대학(?)이 선생이 세운 것이기도 한 데, 부르조아 출신으로는 유일하게 북한 인민열사묘지에 모셔진 분이시기도 하다. 아무튼 남북의 체제와 이념을 떠나 이 분의 대동사상을 공부해볼 필요가 크다.)
그 때 내가 몇몇 도반들과 함께 1월 정초 눈덮힌 한라산으로 달려가 천제를 올렸던 것은 무너져가고 있는 이 문명에서 내가 할 수 있는 것이란 아무 것도 없다는 깊은 좌절감에 놓여 있다가 그러면 내가 할 수 있는 마지막 방법으로 하늘에 우리의 잘못을 고하고 용서를 빌자는 그 생각으로 우선 한라산부터 천제를 모시게 되었다. 그렇게 3년동안 전국의 큰 산을 다니며 천제를 올렸다. 그 때의 천제를 계기로 광주 무등산에선 지난해를 이어 올해도(6/11) 광주 무등공부방이 주관하여 천제를 모신다. 천제 이야기는 언제 따로 나누었으면 한다.
아무튼 이런 인연을 계기로 에미써리 공공체와 가까운 사이가 되었다. 그래서 지난 10년 사이에 내가 안내자가 아니라 프로그램 참가자로 참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프로그램의 경험이 지금 진행하고 있는 프로그램을 서로 보완할 수 있는 가능성에 대해서도 관심이 있는 까닭이다. 이 기간 관찰자의 관점을 놓고 오롯하게 프로그램 그 자체에 집중해서 온전한 경험이 되기를 마음 모우고 있다.
제주, 조이빌 아침의 기운을 나눈다. 오월의 좋은 아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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