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조부 이종만] <이종만 선생 추도 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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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진행 중인데, 오전에 발표가 로 듣는 사람들에게는 음향이 좋지 않았으나, 내용은 다 좋았다.
- 오전 중: 김반아 인사, 한홍구 강연, 박유진 발표, 송순연 발표, 이병철 발표
- 현재 점심 식사 중
- 다른 기회에 다른 발표에 대해 커멘트하고, 우선 조금 전에 귀기울여 들었던 이병철 발표의 일 부분을 올린다. (전문은 블로그에): 체제와 인간의 관계에 관한 좋은 지적이라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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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철 발표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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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취지서에 천명된 내용을 보면 이러한 사상과 입장은 당시 좌우로 대립하던 정치적 노선과는 상당히 다르게 드러나고 있습니다. 대체로 사회주의 노선을 지향하면서도 자본주의 자체를 전면으로 부정하지는 않고 있다는 점에서 이종만선생의 정치적 입장 을 중간파 노선이었던 사회민주주의 노선이라고도 할 수 있겠지만 그보다 더 뚜렷하 고 본질적인 차이는 새로운 나라 건설의 핵심을 체제나 노선이 아니라 그 체제나 노 선의 주인인 사람에게 두고 있다는 점이라 하겠습니다.
사심(私心) 없는 사람, 곧 너나없이 모든 사람이 대동인 사심을( 버리고 대자아의 활연 한 심경에 이른 사람 이) 되어 함께 대동사회를 이루어 평화롭게 사는 것이 새로운 나 라 ‘대동조선’ 건설의 핵심은 (“실상 이 사회의 모든 불평과 불행의 그 근원을 살펴보 면 모두가 사심(私心)에서 시작된 것이니 가, 령 사람을 해치고 물건을 상하게 하는 것 도 사심 때문인 것이며 약육강식도 결국은 사심의 소치인 것입니다 그러. 므로 우리가 한번 사심을 버리고 대자아(大自我)의 활연한 심경에 이르면 우리 눈앞에는 어느 것 이나 차이나 구분이 없이 모든 것이 다 같은 본 모습으로 나타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개인과 사회가 이해화복을 같이 하는 동시에 우리는 비로소 노동과 자본의 조화로 운 협조 속에서 공존공영의 이상향으로 나아갈 수 있는 것이니 이것이 곧 불초의 가 슴에 품어온 대동사상(大同思想)의 핵심인 것입니다.”1941년 대동일람大同一覽 서문) 이고 어떻게 하는 것이 대동인으로 일하고 사는 길인가를 천명한 것이 대동교학회 취 지서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 점에서 선생은 사회주의자이면서도 동시에 도덕적 이 상사회를 꿈꾸는 종교적(?) 이상주의자였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는 먼저 체제를 세운 뒤에 이를 통해 그 체제에 걸맞은 인간을 길러낸다는 기존의 체제변혁 이론과는 반대라고 하겠습니다 그런. 점에서 선생은 현실 세계 변혁을 위해 헌신한 사회주의자이면서도 동시에 사람이 중심인 도덕적 이상사회를 지향하는 수행 자이자 종교인이었다고 해도 좋겠습니다 그러나. 선생이 새로운 조선, 새로운 나라의 건국이념 정신 으로( ) 제시하고 있는 대동교학회 취지서의 정신과 그 실천 강령(대동주의 요령, 대동주의 표어 대동교학회, 세부요령)은 단순히 관념적인 구상이 아니라 이 미 선생이 일제하 식민지 조선에서 고통 받던 농민들의 자작농 육성과 이상적 농촌건 설 목적으로 1937년, 당시 50만원 현( 500억원 이) 란 큰돈의 사재를 출연하여 세웠던 대동농촌사를 시작으로 다 함께 잘사는 세상의 꿈을 이루기 위해 설립했던 대동공업 전문학교 현( 김책공업대의 전신), 대동광산조합, 대동출판사 등 ‘대동콘체른(1938년)’ 을 건설을 통해서 구체적으로 실행하여 온 것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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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선생에게 대동사상은 그의 신념이었고 신앙이었으며 ’사심을 버리고 대자아의 활연한 심경에 이른 대동인(大同人)’은 자신이 추구하며 닦아간 사람됨의 참모습이며 대동세상을 이루는 핵심이었습니다 그. 래서 선생은 해방조선을 국가주의 민족주의를, 넘어서는 것으로 구상했습니다 사적 욕망을 넘어서기는 동시에 집단으로서의 국가주의 민족주의도 넘어서는 것이어야 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대동조선은 ‘인류동포 세계일가 인’ 인류공동체를 지향하는 나라였습니다.
“조선의 동포여 세계의, 동포여 이기적이고, 물질적 욕망에 사로잡힌 지옥과 같은 세 상에서 벗어나서 남을 사랑하고 도덕이 빛나는 천국을 건설하지 아니하려는가!”
나는 선생을 그리면서 선생과 겹쳐 떠오르는 또 한 사람을 생각합니다 선생보다. 한 세대 를 앞서 살면서 선생과 같은 생각으로 그 길을 걸었던 사람 사회주의, 아버지 사회적 협동조합주의의 대부라고도 불렸던 로버트 오웬{Robert Owen1771~1858)이 바로 그 사람입니다. 두 사람 모두 자본가가 아닌 기업가를 자처하며 사적 이익 추구를 목 적으로 하는 착취적 상업주의 자본주의에, 반대하고 사업으로 이룬 부를 모두 고르게 함께 잘사는 새로운 사회의 실현을 위해 바치고 그 길에 헌신했던 사람이었습니다. 그런 점에서 이종만 선생은 이 땅의 대동사회주의 대부 또는 대동조선의 아버지라고 불러도 좋겠다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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