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urday, June 21, 2025

이종만이 북조선에서 발표한 글

제2절 이종만이 북조선에서 발표한 글

이 절에서는 이종만이 북조선에서 직접 발표한 논문이나 신문에 기고했거나 인터뷰한 내용이다.

01. 사회주의 상업의 우월성을 높이 발양시키는 것은 인민생활 향상을 위한 중요한 담보

이종만


인민 생활을 획기적으로 높이는 것은 현시기 우리 당이 사회주의 경제건설 분야에 내세우고 있는 가장 중요한 과업의 하나이다.

인민들의 복리 증진을 자기 활동의 최고원칙으로 하는 우리 당은 사회주의 경제건설의 모든 분야에서 끊임없는 발양을 이룩하여 짧은 기간에 인민 생활을 획기적으로 높일데 대한 혁명적인 방침을 제시하고 그 관철을 위한 투쟁을 현명하게 령도하고 있다.

당과 수령의 현명한 령도에 의하여 인민들의 식의주 문제를 보다 원만히 해결하기 위한 생산적 건설이 힘있게 벌어지고 있으며 최근에는 대규모의 화학공업 기지인 순천 비날론련합기업소 제1단계 건설이 완공되어 경공업원료 생산을 더욱 늘여 나갈 수 있게 되었다. 당중앙위원회 제6기 제16차 전원회의 결정을 높이 받들고 경공업혁명을 힘있게 벌려 나감으로써 인민 소비품 생산이 더욱 늘어나게 되었다. 그리하여 짧은 기간에 인민들의 물질문화생활을 한 단계 더 높일 수 있는 확고한 전망이 펼쳐지게 되었다.

인민 생활을 획기적으로 높이는 데서 중요한 것은 인민 소비품 생산을 늘리는 것과 함께 사회주의 상업의 우월성을 높이 발양시켜 인민들에 대한 공급사업을 개선하는 것이다.

위대한 수령 김일성 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 하시였다.

<사회주의 상업은 본질상 주민들에 대한 공급사업입니다. 그러므로 근로인민의 생활향상을 위해서는 상업을 발전시키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김일성 저작집> 제12권, 319페이지)

사회주의 상업은 사회주의적 소유에 기초하여 근로자들의 복리증진과 생활상 편의를 보장하기 위하여 국가 및 협동단체가 진행하는 상업이다. 사회주의 사회에는 사회적 분업이 있고 생산물에 대한 소유 관계가 분화되어 있는 조건에서 상품생산과 상품유통이 있게 되며 상품유통을 전문적으로 담당하는 상업이 존재하게 된다.

회주의 상업은 본질에 있어서 인민들에 대한 공급사업이다. 그것은 근로자들의 생활을 전적으로 책임지고 끝까지 돌보는 입장에서 그들의 분배 몫에 맞게 상품을 공급하는 것을 본질적 내용으로 한다.

근로 인민 대중이 국가와 사회의 주인으로 되고 있으며 사회의 모든 것이 근로 인민대중을 위하여 복무하는 사회주의 사회에서는 국가가 전체 인민의 생활을 책임지고 끊임없이 늘어나는 주민들의 소비적 수요를 계획적으로, 최대한으로 충족시킬 것을 요구한다. 사회주의제도의 본성과 사회주의 사회의 과도적 성격으로부터 흘러나오는 이러한 합법 치적 요구는 사회주의 상업을 통하여 실현시켜 나가게 된다.

사회주의 상업은 다른 상업형태들과는 본질적으로 구별되는 거대한 우월성을 가지고 있다.

사회주의 상업의 가장 중요한 우월성의 하나는 근로 인민 대중의 복리 증진을 위하여 적극 복무 함으로써 근로자들의 생활을 끊임없이 향상시키는데 이바지하는 것이다.

집단주의와 동지적 협조와 단결이 사회관계의 기본을 이루고 있는 사회주의 사회에서 상업은 근로자들의 리익, 그들이 복리증진을 위하여 복무하게 된다.

사회주의 상업에서는 상업 일꾼들사이, 판매자와 구매자들 사이의 리해관계가 일치하며 그들 사이에는 서로 돕고 이끄는 동지적 협조와 단결의 관계가 기본으로 되고 있다. 사회주의사회에서는 상업기관들이 도시와 농촌 그 어디에서나 같은 상품에 대하여 같은 값으로 고르롭게 공급함으로써 도시와 노촌 주민들 사이의 생활수준과 생활조건에서의 차이를 없애는데 이바지 하게 된다.

사회주의사회에서 상업은 사회주의생활양식의 요구에 맞게 상품을 공급함으로써 근로자들의 정신문화생활을 건전하게 발전시키는데도 유리한 조건을 마련하게 된다.

사회주의 상업의 우월성을 높이 발양시키는 것이 인민생활을 향상시키는 중요한 담보로 되는 것은 무엇보다 그것이 인민소비품생산을 다그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작용을 한다는 것과 관련되어 있다.

인민생활을 높이는데서 선차적인 것은 쇠품 생산을 끊임없이 늘여 근로자들의 수요에 맞는 상품을 공급하는 것이다. 사회주의상업은 생산된 상품을 제때에 계획적으로 실현시킴으로써 소비품생산발전에 적극적인 작용을 하게 된다. 사회주의적 확대재생산과정은 생산, 분배, 교환, 소비의 유기적인 련관속에서 끊임없이 반복되는 운동과정이다. 재생산환절가운데서 그 어느 한 고리라도 자기의 역할을 바로하지 못하게 되면 생산순환이 제대로 되지 못하여 결국 생산에 부정적 영향을 주게 된다. 상업이 자기의 역할을 바로하면 상품 류통이 개선되어 상품생산을 다그칠 수 있게 된다.

사회주의상업은 생산된 상품을 수요자들에게 공급하는 것과 함께 상품주문을 제기하고 상품수 공급계약을 체결하며 상품을 인수하는 등 여러 가지 공간을 통하여 주민들의 수요구조에 맞게 상품이 생산되도록 작용하게 된다. 그리하여 소비품이 질량적으로, 시기적으로 주민들의 수요구조에 맞게 생산되도록 상품생산을 자극하게 된다.

사회주의상업이 자기의 역할을 다하도록 하는 것은 근로자들의 생산의욕을 높여 생산을 더욱 다그칠 수 있게 한다.

근로자들의 높은 생산열의는 사회주의 생산발전의 기본 추동력이다. 근로자들의 생산열의는 사상교육사업을 강화하는 것과 함께 그들의 생활조건을 원만히 보장해줄수록 더욱 높이 발양되게 된다. 사회주의 상업은 근론자 들의 수요에 맞게 상품을 공급하여 주는 과정을 통하여 그들의 생활을 더욱 윤택하게 하며 사람들이 아무런 근심걱정 없이 맡겨진 혁명과업수행을 위해 적극 투쟁할수 있게 한다. 특히 근로자들로 하여금 자기들이 높은 생산열의를 가지고 일하면 일할수록 생활이 더욱 윤택해진다는 것을 깊이 깨닫고 더욱더 성실하게 일하도록 추동하게 된다.

사회주의 상업의 우월성을 높이 발양시키는 것이 인민생활 향상을 위한 중요 담보로 되는 것은 또한 사회주의 상업이 생산된 소비품을 인민들의 수요에 맞게 합리적으로 공급함으로써 근로자들의 생활을 더욱 높일 수 있게 한다는 것과 관련되어 있다.

인민생활을 높이기 위해서는 그들의 수입을 높이고 상품생산을 늘릴뿐 아니라 생산된 상품을 인민들의 수요에 맞게 원만히 공급하여야 한다. 아무리 인민들의 수입을 늘리고 그들의 수요에 맞게 상품을 생산한다고 하더라도 상업이 그것을 원만히 공급하지 못하면 인민생활에 불편을 주고 그들의 생활을 빨리 높여나갈 수 없게 된다.

사회주의 상업은 도달된 나라의 생산력 수준에서 모든 근로자들에게 소비품을 골고루 제몫이 차려지게 공급함으로써 인민생활 향상에 적극 이바지한다.

물론 사회주의 사회에서는 나라의 생산력 발전수준이 근로자들의 수요를 완전히 충족시킬 수 있는 높은 단계에 이르지 못하고 있다. 반면에 모든 근로자들은 국가와 사회의 주인으로서의 응당한 물질생활을 보장받으며 로동의 량과 질에 따르는 분배몫에 맞게 상품을 공급받을 권리를 가진다. 이러한 조건에서 이미 도달된 나라의 생산력 발전수준에 맞게 모든 근로자들에게 골고루 제몫이 차려지게 상품을 공급하는 것이 중요하다.

사회주의 상업은 상품보장 가능성과 근로자들의 요구를 고려하여 여러 가지 판매방법을 적절히 배합하여 상품을 공급함으로써 모든 근로자들에게 국가와 사회의 주인으로서의 응당한 물질생활을 누리는데 필요한 상품, 로동의 량과 질에 의한 분배몫에 해당하는 상품들을 공급하게 된다. 그리하여 사회주의 상업은 이미 도달된 나라의 생산력발전 수준에서 인민생활을 급속히 높일 수 있게 한다.

사회주의 상업이 자기의 사명과 역할을 다하도록 하는 것은 상품공급을 통하여 인민들의 생활수준과 생활조건에서의 차이를 줄여 나가는데 이바지함으로써 인민생활을 균형적으로 발전시키는데도 기여하게 된다.

생활수준과 생활조건에서의 차이를 줄이고 인민생활을 균형적으로 발전시켜 나가는 것은 사회주의제도의 본성과 사회주의 사회발전의 합법칙적 요구이다.

사회주의 사회에서 도시와 농촌 주민들의 생활수준과 생활조건에서의 차이를 줄이는데서 상업은 적지 않은 역할을 놀게 된다. 사회주의 상업은 생산된 소비품을 통일적으로 장악하고 그것을 인민들의 생활에 편리하게 골고루 공급하며 지역들 사이의 상품교류를 강화하여 인민생활을 균형적으로 높여나간다.

사회주의 상업의 우월성을 높이 발양시키는 것이 인민생활 향상을 위한 중요 담보로 되는 것은 또한 사회주의 상업이 근로자들의 물질문화 생활을 사회주의적 생활양식의 요구에 맞게 이끌어 나간다는 것과 중요하게 관련되어 있다.

인민들의 물질문화 생활은 그들이 요구하는 상품을 원만히 생산 공급하는데 의해서뿐만 아니라 소비생활을 사회주의적 생활양식의 요구에 맞게 건전하게 하는데 의해서도 높아지게 된다.

사회주의 상업은 인민들의 생활을 사회주의적 생활양식의 요구에 맞게 조직하는데 필요한 상품을 높은값으로 편리하게 공급하며 주민들이 그러한 상품을 더 많이 사도록 널리 선전함으로써 소비생활을 건전하게 하도록 추동하게 된다.

자본주의 상업은 사치와 부화방탕한 생활을 조장시키고 인간의 육체와 정신을 마비시키는 상품을 많이 만들어 내돌림으로써 물질생활의 기형화 과정을 더욱더 촉진시킨다. 그리하여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알콜중독자와 마약중독자, 변태적 욕망을 추구하는 타락 분자들이 날로 급격히 늘어나고 있으며 사람들은 정신적 불구자로 되어 가고 있다.

이와는 반대로 사회주의 상업은 사회주의적 생활양식의 요구에 맞게 상품을 생산하도록 자극하며 공급사업을 개선함으로써 근로자들이 소비생활을 사회주의 제도의 본성적 요구에 맞게 진행하도록 이끈다.

이처럼 사회주의 상업의 우월성을 높이 발양시키는 것은 인민들의 수요에 맞는 상품을 더 많이 생산공급하게 하며 인민생활을 건전하게, 고르롭게 발전시킴으로써 그들의 생활을 빨리 높일 수 있게 한다.

우리 당은 일찍이 인민생활을 향상시키는데서 사회주의 상업을 발전시키는 것이 가지는 의의와 중요성을 깊이 분석한데 기초하여 사회주의 상업의 우월성을 높이 발양시키기 위한 방향과 방도들을 구체적으로 밝혀주었다.

우리 당은 상업부문에서 봉사 혁명을 힘있게 벌려 상업부문 일꾼들과 근로자들을 인민의 충복으로 키우며 상업의 물질기술적 토대를 더욱 강화하고 상품공급조직과 방법을 개선하도록 힘있게 이끌어 왔다. 우리 당은 또한 상품공급체계를 개선하고 주민들의 상품수요 연구와 상품주문, 주문에 의한 상품확보와 배정 및 공급 등을 통하여 주문제를 철저히 실시하도록 하였다.

우리 당이 제시한 이 모든방침들은 사회주의 상업의 우월성을 높이 발양하여 인민생활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게 하는 혁명적인 방침으로서 그것을 철저히 관철하는 것은 사회주의 건설을 다그치고 인민들의 복리를 증진시키는데서 중요한 작용을 하게 된다.

우리 당의 상업정책을 철저히 관철하여 사회주의 상업의 우월성을 높이 발양시키는데서 중요한 것은 무엇보다 상업부문 일꾼들과 근로자들이 혁명의 주인다운 태도를 가지고 인민들에 대한 헌신적인 보무정신을 높이 발휘하는 것이다.

사회주의 사회에서 상품공급사업의 직접적인 담당자는 상업부문의 일꾼들과 근로자들이며 상품공급사업은 그들이 맡고있는 기본 혁명과업이다. 상품공급사업의 직접적인 조직자, 담당자인 상업부문의 일꾼들과 근로자들이 혁명에 대한 주인다운 태도와 자각을 가지고 인민에 대한 헌신적인 복무정신을 발휘할 때 사회주의 상업의 우월성을 더욱 높이 발양할 수 있다.

전천군 상업관리소와 개천군 상업관리소 탄광설비 보수사업소 상점을 비롯한 여러 상업봉사기관들의 경험은 상업부문 일꾼들과 근로자들이 혁명의 주인다운 자각을 가지고 인민에 대한 헌신적 복무정신을 높이 발휘할 때 상업봉사 활동에서 커다란 성과를 거둘수 있다는 것을 뚜렷이 보여주고 있다.

전천군 상업관리소 일꾼들은 당과 수령에 대한 끝없는 충성심과 인민애 대한 헌신적 복무정신을 지니고 상업봉사활동을 적극 벌림으로써 <우리 가정수첩>과 같은 효과적인 수요연구방법을 찾아내고 의거하여 주민들의 수요에 맞게 상품공급사업을 개선해 나갈 수 있었다. 특히 이곳 일꾼들은 원료기지를 조성할 데 대한 당의 방침을 높이 받들고 100여 정보의 원료기지를 꾸려놓고 자체의 힘으로 여러 가지 상품을 확보하여 주민세대들에 공급하는 혁신을 창조하였다.

개천군 상업관리소 탄광보수 사업소 상점일꾼들은 인민에 대한 헌신적 복무정신으로 국가에서 나무 한 대, 벽돌 한 장 받지 않고 수백평방미터의 면적을 가진 집짐승 우리와 그에 따르는 건물들을 건설하였으며 거기에서 수백마리의 집짐승들을 길러 주민들의 식생활을 개선하는데 이바지하였다.

이것은 일꾼들이 혁명의 주인다운 태도와 자각을 가지고 인민에 대한 헌신적 복무정신을 발휘하여야 인민들에 대한 봉사활동을 적극 벌려 나갈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상업부문 일꾼들과 근로자들이 혁명에 대한 주인다운 자각과 인민에 대한 헌신적인 복무정신을 가지도록 하기 위해서는 그들 속에서 사상교육사업을 강화하여야 한다.

상업부문 일꾼들과 근로자들 속에서 사상교육사업을 강화하는 것은 그들의 위치와 사업상 특성과 관련하여 더욱 중요하게 제기된다.

상업부문 일꾼들과 근로자들은 인민들을 위해 일하는 봉사일꾼으로서 군대에서는 사관장, 가정에서는 주부와 같은 위치에 놓여 있다. 상업부문 일꾼들과 근로자들의 사업상 특성과 맡고있는 혁명임무는 그들 속에서 나타날 수 있는 이기주의와 개인주의, 자유주의를 철저히 극복하고 인민의 충복으로서 자기의 역할을 다하도록 교양사업을 강화할 것을 절실히 요구한다.

상업부문 일꾼들과 근로자들에 대한 사상 교양 사업에서 중요한 것은 주체사상 교양을 강화하여 그들 모두를 주체형의 공산주의혁명가로, 우리 당의 사업정책을 철저히 관철하기 위해 몸받쳐 투쟁하는 열렬한 혁명가, 참다운 인민의 충복으로 키우는 것이다.

우리는 상업부문 일꾼들과 근로자들 속에서 주체사상의 원리 교양을 강화하며 충실성 교양을 폭넓고 깊이 있게 진행하여 그들을 당과 수령, 조국과 인민을 위해 적극 투쟁하는 당의 참된 전사로 튼튼히 분비시켜야 한다.

이와 함께 감독통제사업을 강화하여 상업부문에 강한 제도와 질서를 세우며 당의 의도대로 상업이 진행되도록 하여야 한다. 감독과 통제사업을 강화하는 것은 상업부문 일꾼들과 근로자들 속에서 나타날 수 있는 결함을 미리 막거나 나타난 결함을 제때에 고치기 위한 중요한 방도로서 그것은 사상 교양 사업의 성과를 공고히 하며 그들을 혁명적으로 교양하고 단련하는데서 매우 중요한 의의를 가진다. 그러므로 감독과 통제를 강화하여 상업부문의 모든단위들과 초소들에서 우리 당의 상업정책을 철저히 과철하도록 하여야 한다.

특히 상업부문 일꾼들과 근로자들 속에서 인민들에 대한 복무정신과 봉사성을 높이기 위한 교양사업과 통제를 강화하는 한편 그것이 부족한 현상들을 반대하는 강한 사상투쟁을벌려 모두가 인민에 대한 봉사자로서의 책임과 역할을 다하도록 하여야 한다

사회주의 상업의 우월성을 높이 발양시키는데서 중요한 것은 또한 우리 당이 내놓은 독창적인 상품공급제도인 주문제를 올바로 실시하는 것이다.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상무위원회 위원이시며 당중앙위원회 비서이신 김정일 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지적하시였다.

<인민들에 대한 상품공급사업을 잘 하자면 주문제를 실시하여야 합니다>

사회주의상업에서의 주문제는 이미 도달된 나라의 생산력발전수준에서 상품에 대한 인민들의 수요를 최대한으로 충족시킬 수 있게 하는 사회주의적 상품공급제도이다.

이미 도달된 나라의 생산력 발전수준에서 인민들의 수요에 맞는 상품을 최대한으로 생산하자면 소비품 생산규모와 구조에 맞아야 한다. 주문제에서는 인민들의 상품수요를 생산에 제기함으로써 생산자들로 하여금 상품주문을 수행하기 위하여 온갖 예비와 가능성을 적극 동원 이용하게 된다. 그리하여 이미 도달된 나라의 생산력 발전수준의 범위 안에서 인민들의 수요에 맞는 상품을 최대한으로 생산할 수 있게 한다. 주문제에서는 또한 생산된 상품을 주민들의 수요에 맞게 공급함으로써 상품이 무어나거나 몰려있거나 떨어지는 현상이 없이 꼭 필요한 사람들에게 필요한량만큼 공급하게 된다.

사회주의 상업에서의 주문제는 상품을 계획적으로 생산하고 계획적으로 공급할 수 있게 함으로써 상품생산과 류통을 개선하며 그것을 더욱 민활하게 할 수 있게 한다.

소비품 생산의 계획화에서 과학성을 보장하기 위해서는 원료와 자재, 설비, 자금 등 생산의 제 요소들을 정확히 맞물리는 것과 함께 계획을 인민들의 수요에 맞게 세워야 한다. 주문제에서는 인민들이 요구하는 상품의 량과 질을 정확히 조사하고 그것을 생산에 제기함으로써 소비품의 생산계획을 인민들의 수요에 맞게 과학적으로 세울수 있게 한다. 계획기관과 생산기관, 기업소들은 상업으로부터 상품수요 총규모와 수요구조 및 수요시기 등 생산계획작성에 필요한 수요자료들을 받게 됨으로써 생산보장조건에 의해서만 계획을 세우던 편향을 극복하고 주민들의 상품수요를 보장하는 것을 기본으로 하고 생산보장조건을 고려하여 소비품 생산계획을 세우게 된다. 주문제에서는 상품주문을 한번 제기하는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계획작성과 그 수행단계에 맞게 여러 번 제기함으로써 철저히 주민들의 상품수요에 맞게 생산계획을 세우고 그것을 수행해나가게 한다.

주문제는 소비품 생산이 주민들의 수요에 맞게 계획적으로 진행되게 할 뿐만 아니라 상품주문에 따라 상품류통을 계획화하고 상품공급을 조직하게 함으로써 이들의 수요에 맞게 상품을 계획적으로 공급할 수 있게 한다.

사회주의 상업에서 주문제는 또한 모든 근로자들에게 상품을 고르롭게 공급함으로써 인민생활을 균형적으로 발전시키는데 적극 이바지하게 된다.

상품을 고르롭게 공급하기 위해서는 모든 근로자들에게 국가와 사회의 주인으로서의 생활을 보장하는데 필요한 상품을 공급하면서도 평균주의를 하지 말며 근로자들의 로동의 질과 량에 의한 분배몫에 맞게 상품을 공급하면서도 매점 현상을 허용하지 말아야 한다. 주문제에서는 수요대로 공급할 수 있을 정도로 생산보장되는 상품은 수요를 기본으로 하면서 해당 부문과 대상의 특성을 고려하여 여러 가지 조절공급방법을 합리적으로 배합함으로써 모든 근로자들에게 상품을 고르롭게 보장할 수 있게 한다.

이처럼 주문제는 상품을 인민들의 수요에 맞게 계획적으로 공급할 수 있게 하는 과학적이며 인민적인 상품공급제도로서 그것을 올바로 실시하는 것은 사회주의 상업의 우월성을 높이 발양하기 위한 중요한 방도로 된다.

주문제를 올바로 실시하기 위하여서는 주문제의 요구에 맞게 상품공급통로를 조직하고 상품 공급환절들사이, 상업과 생산사이의 련계를 강화하며 상품공급사업을 일원화하는 체계를 바로 세워야 한다.

이와 함께 주문제에 의한 상품공급방법론을 개선 완성하여야 한다.

주문에 따라 상품을 생산공급하기 위해서는 주민들의 상품수요를 연구하는 방법, 상품주문을 제기하고 수요와 생산을 맞물리는 방법, 주문대로 상품을 생산하고 확보하는 방법, 주문에 의하여 상품을 배정하고 송달공급하는 방법 등 수많은 방법론적 문제들을 원만히 해결하여야 한다.

사회주의 상업의 우월성을 발양시키는데서 중요한 것은 또한 상업의 부대조건들을 원만히 해결하는 것이다.

상품을 주문하고 그에 따라 상품을 확보하고 공급하기 위해서는 방대한 계산업무를 신속 정확히 처리하며 상품공급 환절들에 상품재고를 충분히 조성하고 그 보관관리를 개선하며 상품수송을 짜고들고 상업망을 합리적으로 배치하는 등 여러 가지 부대조건들이 원만히 해결되어야 한다.

그러므로 상업부문에서는 창고망, 상업망, 운수수단, 상업설비 등 상업시설물을 더욱 늘리고 그것을 현대화, 문명화하며 상품재고를 합리적으로 조성하고 상품보관관리와 수송조직방법을 개선하는 데 힘을 넣어야 한다. 특히 상품류통규모가 확대되고 주문제를 실시하는 것과 관련하여 급격히 늘어난 계산업무를 신속정확히 처리하며 기업관리에 전자계산기를 널리 받아들여 상품공급지휘를 과학화하여야 한다.

상업에 대한 당과 국가의 지도를 강화하는 것은 상업을 사회주의제도의 본성과 사회주의 건설의 합법칙적 요구에 맞게 발전시키는데서 나서는 중요한 요구이다.

그러므로 사회주의 상업의 우월성을 높이 발양시키기 위해서는 로동계급의 당과 국가가 사회주의 경제관리원칙에 맞게 상업에 대한 지도를 강화하여야 한다.

우선, 지방 당 및 정권기관 일꾼들이 상업에 대한 지도를 강화하여 지방 상업기관, 기업소들이 인민생활을 책임지는 립장에서 주민들에 대한 상품공급사업을 더욱 개선하도록 하여야 한다.

특히 농촌에 대한 상품공급사업을 개선하여 농촌주민들의 생활수준을 더욱 높이며 그들의 생산의욕을 북돋아줌으로써 농업생산과 사회주의농촌건설에서 보다 큰 전진을 가져오도록 하여야 한다.

사회주의 상업의 우월성을 높이 발양하여 인민들에 대한 상품공급사업을 더욱 개선하는 것은 근로자들의 생활을 높이기 위한 영예롭고도 보람찬 사업이다.

상업부문의 모든일꾼 들과 근로자들은 인민에 대한 봉사자라는 커다란 긍지를 안고 당의 의도대로 사회주의 상업의 우월성을 높이 발양시키기 위하여 힘써야 할 것이다. (이종만, “사회주의 상업의 우월성을 높이 발양시키는 것은 인민 생활향상을 위한 중요한 담보,” 근로자사, 『근로자』 제12호, (평양: 근로자사, 1989). 68-73쪽).




02. 이종만의 월북 수기 내용

통일신보


내가 우리 민족의 위대한 수령이신 김일성 장군님을 처음 만나 뵈옵게 된 것은 1949년 6월 25일, 평양에서 열린 전국민적 통일전선 조직인 <조국통일민주주의전선> 결성대회에서이다.

해방 직후 허헌 선생을 비롯한 일부 동료들이 북으로 같이 가자는 것을 “말미를 달라”고 하고는 그만 떨어졌었고, 남북연석회의 때도 북으로부터 초청까지 받고서 용단을 내리지 못한 채 리극로 선생을 위시한 제씨와 공동보조를 취하기로 약속까지 하고는 고향에 있는 어머님의 무덤에 비갈(비석)을 세우고 뒤쫓아가겠다고 하고는 그냥 주저앉고 말았었다. 뒤늦게나마 느낀 바 있어 떠난 길이 개성에서 경찰에 구금되어 좌절되고만 이왕지사를 여기 이야기해 무엇하랴.

내가 이번에 장군님이 곁으로 올 용기를 더욱 내게 되기는 장군님을 직접 만나 뵈옵고 나간 려운형이나 김구 같은 분들이 들려주던 감동적인 이야기였다.

남북연석회의를 계기로 어지간히 접촉이 잦아졌던 김구를 만났을 때 그는 이런 말을 하였다.

그럴 즈음에 나는 리승만 역도에게 불리어 간 일이 있었다. 놈은 나더러 “지하자원 개발에 경험도 있고 수완도 있으니 강원도 일대를 맡아 개척해달라”는 것이었고, 또 “그쪽의 민심이 소란하니 알아차리고 적절한 대책도 미리 세워달라”는 것이었다. (『통일신보』 1974년 11월 15일).




03. 『통일신보』에 보도된 이종만의 수기 소개

이남순(이종만의 막내 딸)


평양에서 발행되는 『통일신보』가 1974년 11월 15일 “수령님의 품에서 새 생활의 길로”란 제목으로 보도한 아버지의 수기를 여기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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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리종만) 우리 민족의 위대한 수령이신 김일성 장군님을 처음 만나 뵈옵게 된 것은 1949년 6월 25일, 평양에서 열린 전국적 민족통일전선 조직인 ‘조국통일민주주의전선’ 결성대회에서이다.

해방 직후 허헌 선생을 비롯한 일부 동료들이 북으로 같이 가자는 것을 말미를 달라고 하고는 그만 떨어졌었고, 남북연석회의 때에도 북으로부터 초청까지 받고서 용단을 내리지 못한 채 리극로 선생을 위시한 제씨와 공동보조를 취하기로 약속까지 하고는 고향에 있는 어머님의 무덤에 비석을 세우고 뒤쫓아 가겠다고 하고는 그냥 주저앉고 말았었다.

뒤늦게나마 떠난 길이 개성에서 경찰에 구금되어 좌절되고 기왕지사를 여기 이야기해 무엇하랴. 겨우 대회 날짜가 되어서야 도착한 나는 ‘자다가 나는 새가 오래 간다’는 말도 있다는 생각으로 자위하며 개회 시작인 오후 3시를 기다렸다.

옆에 앉은 한 친구가 나의 팔소매를 잡아 흔들며 장군님께서 나를 부르신다고 알려주었다. 나는 창황히 머리를 들며 무슨 영문인지 몰라 어리둥절해 있는데, 장군님께서 ‘리종만 선생 여기에 왔으면 주석단으로 올라오십시오’라고 말씀하시는 것이 아닌가.

그 이튿날도 계속된 대회에서는 조국통일민주주의전선 강령과 선언서를 채택하고 중앙위원 및 상무위원을 선거하였다. 우리는 민족의 의사를 받들어 위대한 수령 김일성 장군님을 중앙위원으로 추대하는 영광을 지니었다. 이날 나는 과분하게도 중앙위원 및 상무위원으로 선거 받았다.

8.15해방을 맞아 지루하던 기나긴 밤이 새고 려명은 닥쳐왔어도 남녘 하늘에만은 먹구름이 뒤덮여 찬란한 태양의 빛발이 비치는 것을 가로막았었다. 혼돈에 빠진 대지 위로 탁류만이 휩쓸었다. 나는 험난한 시련의 와중에서 넘길수록 험산인 현실을 놓고 광복의 기쁨을 저주와 분노로 바꾸어야 하는 좌절감에 치를 떨었다.’

‘조국이 해방되었으니 산업을 일으켜 보리라, 출판사업을 크게 벌려 언론을 창달시켜 나가리라, 교육사업을 진흥시켜 국가의 기둥감을 키워나가리라. 평생소원이 이루어질듯만 싶던 조국광복이 안겨주던 그 부풀어 오르던 이상은 허무하게 신기루처럼 속절없이 사라지고 말았다. 고뇌와 암중모색 속에 오래도록 방황하였다. 바로 이럴 즈음에 김일성 장군님께서 구원의 손길을 뻗쳐 주셨던 것이다.

나는 전쟁이 일어나자 수령님의 배려에 의하여 외국에 가 있다가 54년 정초에야 조국으로 돌아왔다. 압록강을 넘어서서 상처 입은 조국 강산의 참혹한 모습에 가슴이 꽉 막히던 그 아픈 심정을 무엇으로 표현하랴.

광업부의 고문이라는 요직에까지 배치해주신 어버이 수령님의 두터운 신임에 보답할 만큼 지하자원 개발에서 이루어놓은 것이 없다. 게다가 최고인민회의 대의원의 중책을 지고 또 조국통일민주주의전선 상무위원의 직책에 있을때에도 무엇 한 가지 변변하게 이루어놓은 것이 없다. 정말 공밥 먹는다는 말이 나를 두고 한 말이라고 생각하기가 그 몇 번인지 모른다.” ( 『통일신보』 1974년 11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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