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dnesday, April 6, 2022

S D O 원하는 일을 하게 했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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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3번 타자만 남음
셋째 막내가 두 살 생일을 부산에서 보낸 직후 나는 가족과 함께 미국으로 유학을 왔다. 내 공부 때문에 아이들은 낯선 땅에 와서 새로운 언어와 문화를 배우고, 대학을 졸업하고, 직장을 잡아 잘 다니고 있으니 대견하고 흐뭇하다.
원하는 일을 하게 했더니, 시인/소설가, 영화드라마스토리 편집인, 영화드라마컴퓨터 편집자가 되었다. 이민자의 자녀가 학교를 다니고, 직장을 다니고, 가정을 꾸리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기에, 아이들은 나보다 더 낫다.
두 딸은 결혼하고 막내 아들은 아직 독신이다. 독립한 지 제법 되었고, 이제 나이 서른을 지났으니, 배필을 만나 가정을 이루면 된다. 2년만 지나면 나보다 월급이 많을지도 모른다.
거의 연년생으로 셋을 키우던 신학교 시절, 유학 초기 시절의 곤고함과 분주함이 먼 추억이 되었다. 요즘은 독립한 아이들 보는 재미로 산다. 이제 막내가 결혼하고 가정을 꾸리면, 나도 슬슬 한국에 돌아갈 준비를 할 것이다.
둘째 딸과 아들은 한 시간 거리 안에 있어서 자주 보아서 좋다. 팬데믹 이전에는 매주말마다 사위와 딸이 와서 놀다가 갔다. 첫째는 멀리 필라에 살지만, 전화로, 카톡으로 엄마는 거의 매일 바쁘다. 살아가는 데 가르쳐 주어야 할 것이 하나둘이 아니다. 미국이라 완전 독립이지만, 그래도 이민자의 부모는 영원한 물주요, 봉사자이다. 그래야 외국 땅에 뿌리를 내릴 수 있다.
첫째는 결혼식을 생략하고 아낀 돈을 보태어 낡은 집을 사서 고쳤다. 둘째도 식 생략하고 돈을 모았으나 주택가격이 너무 치솟아 기다리고 있다.
어릴 때 사진과 결혼 사진들이다. 결혼한 지 35년, 세월이 흐르는 물처럼 빨리 가고, 인생은 너무나 짧고, 공부는 끝이 없지만, 아이들이 하나둘 가정을 꾸리는 것을 볼 수 있으니, 인생의 낙과 보람이 따로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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